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은 9일 "박물관이 보전·연구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 일반 관람객과 만나게 되는 부분은 전시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향후 박물관 운영에서 전시에 주력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영나 신임 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일반대중이 박물관이 많이 친근해졌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려서부터 박물관에 자주 다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초대 국립박물관장인 고 김재원 박사 딸로, 어린 시절을 박물관장 관사에서 보낸 김 관장은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국립박물관과 함께 자라난 것 같은 기억도 있다"면서 "이제까지 배운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살려 해 보겠다는 각오로 관장직에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특히 조명시설에 많은 관심을피력, 그간 지나치게 조명이 어둡다는 지적을 받아온 불교미술실을 비롯한 일부 전시코너가 개선될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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