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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교사 총평

임창범(고산고 교사)

이번 논술문의 핵심은 한 국가나 사회가 추구하는 목표가 차별 없는 화평의 세상이냐, 아니면 남보다 앞선 문명으로 남의 나라를 취할 것이냐이다. 로빈손 크루소처럼 혼자서 살 수 있는 세상은 아니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사는 시대인 것이다. 이런 경쟁의 시대에 어떤 사고방식을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것이다.

 

▲ 제시문(대상 도서)에 대한 이해 분석력

 

이소영 학생은 한 나라가 취해야 할 전통과 개화에 대한 인식을 한 문단으로 잘 정리하고 있다. 자료 1에서는 정신적 덕목을, 자료 2에서는 개화를 중시하는 태도라는 것을 잘 정리하였다.

 

▲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

 

논술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창의적 사고력이라 생각한다. 창의적 사고력을 나타내려면 자기 주장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증명해야 한다. 지금 이소영 학생의 글을 보면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망국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러면 여기에 맞는 사례를 제시해야 한다. 이옥설의 사례는 좀 구체적이지 않다.

 

▲ 문제 해결력

 

문제해결력은 주장에 대한 사례가 적합한 가를 보는 것이다. 이옥설의 예는 문제해결의 출발점이 빨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논술의 쟁점은 집단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동양적 사고와 서양적 사고 중 어느 것이 합리적인가이다. 둘 중에서 하나를 골라 주장을 삼은 뒤 이유를 제시하고 여기에 맞는 사례를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 문장력 및 표현력

 

전체적인 글 구성은 좋다. 모든 논술이 쟁점에 대한 논증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논술은 쟁점에 대한 논증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해결방법을 자료 1, 2를 통해 제시하라는 논제에 충실한 글을 써 주었으면 한다.

 

/ 임창범(고산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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