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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헌·장현식 고택, '전통문화연수원' 으로 개원

전주향교 곁으로 옮겨온 전주 동헌과 독립운동가 장현식 선생(1896~1950)의 고택이 14일 전통문화연수원으로 문을 열었다. 조선시대 전주 판관(시장)의 집무실인 전주 동헌과 장현식 선생의 김제 집이었던 고택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단체 숙박시설(20명 이상)로 활용된다.

 

일제는 신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동헌을 전주 류씨 집안에 팔았다. 이후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로 옮겨져 류씨 문중의 제사를 지낼 때 쓰는 제각으로 사용돼 오다 77년 만에 복원됐다.

 

동헌 옆에는 지은 지 79년 된 독립운동가 장현식 선생의 고택이 들어왔다. 1932년에 김제시 금구면에 세워졌던 이 고택 역시 그의 후손들이 전주시에 기증했다. 이 고택은 안채·사랑채 등 4개동으로 구성됐으며, 목재가공 수준이 정교해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통문화연수원은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연수 프로그램'2학3례'도 진행한다. '2학3례'는 사상견례, 향음주례 등과 한국의 사상, 판소리,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문화연수원은 전주시평생학습센터 주관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4일 오석원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장의 '한국의 사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강좌를 시작으로 '동헌에서 고전 읽기 1 - 논어(개강 5월12일·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와 '전북의 선비를 만나다(개강 7월5일·매주 화요일 오후 7시)'가 운영된다. 문의 063) 24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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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연 hwangj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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