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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사랑..'두근두근달콤'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를 당한 도형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끝에 가까스로 살아난다.

 

귀국 후 방송국 사장이 된 도형은 좌충우돌 사고만 치는 계약직 PD 민주와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이상하게도 민주를 볼 때면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낀다.

 

다음 달 2일 첫선을 보이는 KBS 2TV 새 아침드라마 '두근두근달콤(극본 김윤영, 연출 박기호)'은 '셀룰러 메모리(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에게 기증자의 성격과 습성이 전이되는 것)' 현상을 소재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26일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기호 PD는 "'두근두근달콤'은 한마디로 따뜻한 가족드라마"라면서 "기존 아침드라마의 장점은 장점대로 가지고 가면서 내용이나 형식적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결혼식 직전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주인공 김민주 역은 배우 허영란이 맡았다.

 

'더존 방송국'의 계약직 PD인 민주는 이른바 '불륜 추적 전문 PD'로 활약하며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두지만, 방송국 신임 사장 도형(민석)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도리어 해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허영란은 "민주는 이 세상의 불륜을 다 쓸어버리겠다는 PD로 까칠하고, 터프한데다 때로는 폭력적이기도 하지만 사랑에 대한 배신과 아픔 때문에 사랑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진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2009년 KBS '전설의 고향'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본의 아니게 공백기가 길어졌는데, 그 기간 연기자란 직업을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힘들었던 시간이 있어 오히려 좀 더 편한 것 같다.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와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방송국 사장 정도형 역은 '별순검 시즌 3'에 출연했던 신인배우 민석이 연기한다.

 

미국 유학시절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도형은 심장 이식 수술 끝에 재활에 성공하지만, 수술 이후 바뀐 자신의 '연애 취향' 때문에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

 

민석은 "도형은 거침없고 쿨한 캐릭터로, 바람기가 좀 있지만 능력도 뛰어난 멋진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두근두근달콤'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그는 "이 자리에 서게 돼 벅차고 설렌다. 잘 해야겠다는 욕심도 굉장히 크다"면서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민주를 짝사랑하는 방송국 자문변호사 구창호 역은 배우 원기준이 맡았다.

 

원기준은 "구창호는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고, 또 그 여자를 절대로 포기하지 못하는 캐릭터"라면서 "창호는 민주의 과거를 다 알면서도 민주의 곁에 머물면서 지켜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방송국 최대 주주의 딸이자 도형의 전처인 장진희 역은 가수 겸 연기자 조하랑이 연기한다.

 

조하랑은 "진희는 도형의 전처이자 방송국 콘텐츠 기획팀장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갖고 싶어하는 야심있는 여자"라면서 "진희는 도형과 언젠가 재결합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룹 '쥬얼리' 출신인 조하랑은 "('쥬얼리'에서 함께 활동한) 박정아 언니와 같이 K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좋다"면서 "같은 방송사 드라마를 하다 보니 스태프들 통해서도 연락을 자주 주고받고, 미용실에서도 만나 연기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드라마에는 이들 외에 중견배우 이정길, 임예진, 이영후, 김영란 등이 출연한다.

 

'두근두근달콤'은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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