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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안여고 과학동아리 '알사이언스'

천연기념물·지질구조탐사·신재생에너지 등 탐구활동…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도

부안여고 과학동아리 '알사이언스' 학생들이 약물환경조사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 도입과 창의적 탐구능력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일선 고교 등 교육현장에서 동아리활동이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

 

오로지 대학 진학만을 위해 공부에만 매달리던 예전 모습과는 다른 양상으로 소중한 자산을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동아리활동이 활발하다.

 

우수 여성 인재 양성을 건학 이념으로 설립돼 내년에 개교 50주년을 맞는 부안여고(교장 김 철·학생수 570명)에도 1인 1동아리활동으로 다양한 동아리가 생겨나 현재 15개군에 달한다.

 

부안 변산반도내 호랑가시·후박나무·미선나무 등 천연기념물 탐사활동. (desk@jjan.kr)

이 중에서도 과학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사제 동행 활동의 과학동아리인 알사이언스(회장 이해연·3학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알사이언스는 황의장 과학부장등 과학교사 5명과 1·2·3학년 34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자연생태환경조사 활동. (desk@jjan.kr)

 

알사이언스 이해연 회장은 동아리 이름과 관련, "한자의 알지(智)와 과학(科學·science )을 합성한 것으로 즉, 과학 알기·영어적 표현은 All Learnning Science로 과학의 모든 것을 배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동아리는 지난해 내부활동으로 ▲천연비누만들기▲국화재배활동, 지역활동으로 ▲보건소와 연계한 약물환경조사▲부안시민발전소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탐구활동을 벌였다.

 

올해에는 내부활동으로 ▲천연비누만들기▲국화재배활동▲과학원리 탐구활동을, 외부활동으로▲신재생에너지 탐구활동▲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변산반도내 호랑가시·후박나무·미선나무 등의 천연기념물 탐사활동▲채석강 지질구조 탐사활동▲선진지 시찰활동▲사회복지시설 송산효도마을 봉사활동 등을 추진한다.

 

알사이언스 차장 양화연 학생(2학년)은 "동아리 활동계획은 관심 분야별 활동을 주도하는 부장과 차장이 있어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그 의견을 계획에 반영, 구체적 활동을 완성하고 있다"며 "다만 실행과정에서 나타날수 있는 문제점 지역사회 연계 기관과의 교류 등은 선생님들의 도움과 검토를 거쳐 계획을 완성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화연 학생은 이어 "동아리 활동이 사제동행으로 이뤄지는 만큼 선생님들과 학교를 벗어나 접할수 있고 성적의 틀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만남을 가질수 있다"고 자랑했다.

 

또 ""미래를 관한 꿈을 꾸고 실천하는 활동이 있어서 관련된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면 저희 동아리만큼 도움이 되는 동아리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벅찬 순간은 어느때였느냐는 질문에 "지난 4월 16일 천연기념물 자생지 탐사때 모항에서 점심식사를 할때 학생들이 준비해온 김밥과 선생님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게 되었는데 선생님들이 컵라면도 끓여주시고 감기들지 않도록 커피도 끓여주는 섬세한 배려를 해 가슴 찡했다"고 회고했다.

 

한편 황의장 과학부장 교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과학적 접근 통한 내고장 바로 알기, 친환경적 사회환경구성 방법 등을 모색하는 알사이언스 동아리 학생들을 볼때 한번뿐인 고교시설 멋진 자기들의 꿈의 세계를 향해 무한 질주하는 것 같아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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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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