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수 군수, 정부에 긍정적 답변…계화산 인근 '다기능 간척지숲' 청사진 제시
새만금 관광단지의 위락시설과 연계한 국립수목원 조성 계획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김호수 군수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로부터 '계화산 인근에 100㏊ 규모의 국립수목원 조성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김 군수는 지난 23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새만금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관광단지와 연계한 생태관광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목원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계화산은 새만금 중앙부에 유일하며 천혜의 생태산림자원을 간직하고 있어 국립수목원 조성의 최적지로 국가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화산 인근에 새만금 국립수목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이 계획중인 새만금 국립수목원은 계화 제2호 방조제 인근에 위치한 100㏊ 규모의 농업용지로, 군은 오감체험과 연구·보존 등이 가능한 해안성·내염성 친수성 다기능 간척지숲으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특히 계화산 인근에 수목원이 들어설 경우 주변의 농업용지에 인공수목원을 조성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새만금 관광단지의 '녹색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농식품부의 긍정적 입장을 확인한 만큼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국립수목원 조성사업이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사업반영 이후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위원회 심의 등 후속절차 준비에 집중키로 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새만금 내부개발에 필요한 토석공급지이며 내측어민 최대 피해지역임을 고려해 새만금사업과 연계한 주민수혜적 사업 발굴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수목원 조성의 필요성 및 당위성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해 최종적으로 국가사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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