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관광개발 계획으론 사업성 없어…유치 필요성 제기
새만금 관광단지가 마카오나 싱가폴 등 세계적인 관광지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카지노가 들어서는 복합리조트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최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내국인 카지노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때가 됐다고 언급한 것과 맞물려 확산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한국관광학회 학회장인 한범수 교수(경기대)와 호원대 장병권 교수는 5일 수원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제70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투자수익성 분석을 통한 새만금 카지노형 복합리조트 도입에 관한 탐색적 연구'라는 제목의 발제 논문에서 이 같이 새만금 카지노 도입에 대한 중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새만금은 경제자유구역 300만평과 문체부 소관 400만평의 관광개발이 계획돼있으나 관광진흥법에 명시된 관광시설로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한계가 있다.
새만금 관광단지의 투자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현재 계획돼있는 관광개발계획으로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이며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관광시장의 성장을 고려할 때, 새만금 복합카지노리조트 개발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카지노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새만금 카지노는 지난달 정병국 장관이 내국인 카지노를 적극적으로 도입해나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을 주장한 후, 서서히 공론화되는 모습이다.
정 장관은 당시 "카지노를 포함해 관광산업 정책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때가 됐다"며 "트렌드에 맞춰 관광산업 정책을 심도있게 연구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서울에서 열린 '새만금 국제포럼'에서도 전문가들이 새만금의 규제완화 차원에서 카지노를 허용해줄 것을 제시, 힘이 실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의 카지노 도입 필요성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라며 "향후 전문가 의견청취 등을 통해 도입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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