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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국한시공모전 장원에 박형재 씨

정읍문화원이 실시한 제12회 전국한시공모전에서 박형재(82·순천시 장천동)씨가 최고상인 장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세계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고 보급했던 정읍출신의 백운경한선사(白雲景閑禪師) 시제(詩題)로 춘(春), 친(親), 진(辰), 신(新), 진(眞)을 압운(押韻)으로 한 창작한시를 공모했다.

 

지난 4월~7월까지 찬조 시(詩) 3편과 전국 16개 시·군, 한시 동호인 240명의 창작한시가 접수되어 이달12일 고선(考選)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장원인 박형재씨를 비롯해 각각 차상과 차하 1명, 우작 12명, 가작 52명 등 모두 67명이 시상 권에 진입했다.

 

고선위원으로는 필암서원 박래호 제장과 한학자 남대희, 박금규(전 원광대 한문학과)씨 등 3명이 비점(批點) 3점과 관주(貫珠) 5점, 진관주(眞貫珠) 7점 등의 채점방식을 적용 순위를 가렸다.

 

박래호 심사위원장은 "아름다운 글들이 많아 순위를 가리기 힘들었다며 우리 한시에 대한 멋과 글이 주는 깊은 맛의 여흥을 즐기던 문화의 명맥을 잇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읍문화원 정창환 원장은 "예년에 비해 접수 건은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앞으로도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옛 선비들이 창작 한시를 통해 즐기던 멋과 흥의 문화를 올곧게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문화원은 제12회 전국한시공모전에 접수된 창작 한시들을 오는 10월까지 자료집으로 묶어 11월 초 시상식과 함께 자료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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