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안 휴게소 노점상 철거…품질보증 '하이숍'으로 새 단장

불법 점유 공간 장애인·여성 주차장으로 변신…카드결제·A/S·교환 가능

그동안 각종 불·탈법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진안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내 노점상들이 완전히 사라졌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불법 영업해 온 노점상들을 자진 철거시킴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지난 2007년부터 상·하행선 진안휴게소 내에 주차장을 불법 점용했던 노점상들이 4년만에 완전 정비됐다.

 

노점상들이 불법 점용했던 주차공간은 장애인·여성 주차장으로 확보됐으며, 철거된 노점상들은 도공 진안지사 측이 마련한 대체시설인'하이숍(hi-shop)'에 흡수돼 양성화됐다.

 

4일 도공 진안지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상·하행선 진안휴게소 내에서 불법 영업을 해온 4군데의 노점상에 대해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대신 화장실 옆에 마련한 잡화코너'하이숍'에 이들을 흡수했다.

 

현재 12㎡ 규모의'하이숍'에는 상·하행선 양쪽에 2군데의 노점상들이 입점한 상황이며, 이들은 신용카드 결제를 하며 휴게소로부터 품질을 보증받아 A/S 및 교환도 가능하다.

 

이로인해 노점상들은'불법'의 꼬리표를 떼게 됐으며, 휴게소 이용 고객들은 불법·무자료 거래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는 등 이해 당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하이숍'이 들어선 장소가 통상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화장실 부근이라는 점에서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침은 물론 휴게소 입장에서도 매출의 일정 부분을'임대료'형식으로 받아 상호 윈-윈할 수 있게 됐다.

 

도공 진안지사 관계자는 "휴게소 미관과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면서"불법 노점상 정비와 함께 이뤄진 하이숍 운영으로 휴게소 이용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도공 진안지사는 이들 불법 노점상 정비를 위해 그동안 4차례의 고발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자진철거 계고장을 수십차례 보냈으며, 이들 노점상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이용차량 불편 등의 폐해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재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