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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취업률 높이기 '글쎄'

전체 18개 학교 가운데…10개 학교 목표치 미달

정부가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취업강화정책을 추진하고 나섰지만, 성과는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도 취업기능강화' 사업 대상학교의 취업률은 올 현재 47%로 전년(34%)보다 향상됐지만, 전체 대상학교 18개교 중 절반 정도(55.5%)인 10개교의 취업률은 목표치에 미달됐다.

 

지난 2009년부터 3년째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갈수록 어려운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도교육청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올해만 도내 특성화고 18개교에 13억원이 지원됐으며, 학교 당 5000만원에서 1억1700여만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09년 29%이던 취업률이 지난해 34%, 올해 47%로 갈수록 향상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 특성화고 취업률 25%, 31.6%, 40.3%보다 크게 높은 것.

 

그러나 취업기능강화사업 대상학교 중 8개 특성화고 취업률은 학교에서 제시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 강호항공고, 군산상고, 군산여상, 완산여고, 원정예고, 전주영상미디어고, 진경여고, 한국경마축산고 취업률은 애초 내놓은 목표치에 미달됐다.

 

특히 원정예고(33.3%)와 전주영상미디어고(34.8%)는 일반 특성화고 취업률(40.3%)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고교 취업기능강화사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

 

취업기능강화사업은 취업대상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학생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올초 제시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특성화고 취업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매년 사업타당성과 취업률 등을 평가한 뒤, 저조한 특성화고교는 사업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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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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