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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살해범, 전주교도소서 자살 기도

14년 전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30대 재소자가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다.

25일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6분께 전주시 평화동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박모(34)씨가 화장실 창틀에 끈으로 목을 맨 채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

김씨는 전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

박씨와 사회 선후배 등 3명은 1997년 10월 28일 오후 10시10분께 전주시 금암동에서 김모(당시 52)씨가 운전하던 택시에 탄 뒤 흉기로 김씨를 위협해 현금 10만원을 빼앗고 임실군 오원천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시신은 같은 해 11월 8일 낚시꾼에 의해 발견됐다.

이 사건은 당시 전주 북부경찰서에서 수사전담반을 설치해 4년여간 수사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범인 박씨 등은 술자리에서 범행 사실을 들은 지인의 제보로 공소시효를 1년 남긴 지난해 11월 검거됐다.

박씨는 2008년 금은방 절도로 전주교도소에 수감된 상황이었고,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돼 재판을 받아왔다.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가족이 교도소를 방문해 박씨의 자살 시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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