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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넌 대학 가니? 우린 대기업 간다"

도내 올 특성화고 졸업생 323명 삼성 등 취업

최근 대학을 나와도 직장을 구하기 힘든 시대에서 도내 고교 졸업생들의 대기업 취업이 크게 늘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1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특성화고(종합고 포함) 졸업생 323명이 대기업과 금융권, 공공기관에 각각 취업했다. 그동안 도내 고졸 출신의 대기업 취업은 연간 몇명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협소했다.

 

취업자는 삼성, LG 등 대기업 270명, 우리은행, 농협 등 금융권 37명, 한국수력원자력,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 16명 등이다.

 

그중 삼성이 157명으로 가장 많고, LG 80명, SK 11명, 우리은행 6명, 산업은행과 전북은행, 한국수력원자력이 각각 3명을 뽑았다.

 

출신 학교별로는 완산여고가 59명으로 가장 많고, 전주대사대부고(33명), 진경여고(30명), 원광정보예술고(27명) 등의 순이다. 완산여고 졸업생들은 삼성 26명, LG 11명, SK 11명, 농협과 전북은행 각각 한명 등이 취업, 일약 취업 명문학교로 급부상하게 됐다.

 

이처럼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대기업 취업이 늘어난 것은 최근 고졸출신을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와 도교육청의 지원 때문.

 

도교육청은 특성화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27억5000여만원을 들여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등 18개 사업을 추진했다.

 

또 장학금 확대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가운데 도내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학교의 취업률은 해마다 10%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올해에는 18개교 취업률이 45.5%에 달했다.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이효원 장학사는 "최근 고용시장에서 '학력 파괴, 고졸 채용 확대' 바람이 불면서 이 같이 고졸출신 취업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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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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