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경찰서는 22일 국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연계돼 수백 개의 대포통장을 개설·관리해온 최모(34)씨 등 국내조직 일당 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도소 수감생활 중 알게 된 사이로 133개의 유령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8월께부터 지난 15일까지 대포통장을 개설·모집한 후 중국의 전화긍융사기 조직에 넘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 은행을 돌며 각 법인 이름으로 892개의 대포통장을 개설, 개당 40만원씩 받고 중국 조직과 국내 성인오락실 등에 판매해 3억5천68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하고 직접 전화금융사기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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