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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랑의 장학금고 '내사람 심기' 논란

새 이사 선출과정서 도교육청 추천인사놓고 내홍 / 기존이사들 "특정인 일방적 내정" 반발 정회소동

재단법인 전북사랑의 장학금고(이하 장학금고)의 신임 이사 선출 과정에서 '내사람 심기' 논란이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전북도교육청의 추천 인사와 관련해 이사들이 절차상 하자 등을 거론하며 반발함으로써 한때 정회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사랑의 장학금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임기가 끝난 이사 1명과 감사 1명의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신임 이사·감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A이사와 B이사 등이 이사장인 황호진 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추천한 C모 씨에 대해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내정했다"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런 과정에서 황 부교육감과 이사들간에 냉기류가 흐르며, 회의가 30여분간 지연됐다는 것이 당시 참석자들의 증언이다.

 

전직 교육공무원인 A이사와 B이사는 황 부교육감이 추천한 전교조 출신 전직교장이 아닌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이사는 "신임 이사는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것인데 이사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미리 내정한 사람을 미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날 이사회는 황 부교육감 즉, 전북도교육청이 추천한 전직교장을 이사로 선출했지만, 이사 선정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는 것.

 

이와 관련 장학금고 사무국 관계자는"기존 이사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의견조율을 하지 못했지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를 선출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고 이사는 도교육청 부교육감 및 국장, 인성건강과장 등 당연직 이사 4명과 외부인사 7명으로 구성됐고, 외부이사의 임기는 4년이다.

 

지난 1982년부터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생 502명에게 각 30~120만원씩 모두 2억5100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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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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