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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블루베리 농장 수확 체험…농가 일손 도우며 새콤달콤 열매 맛보기

▲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블루베리는 특히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무렵, 어김없이 찾아오는 맛있는 선물은 달콤한 과일일 것이다. 특히 시원한 피서지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수박, 포도, 매실, 복분자, 자두 등이 무더위로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준다. 특히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블루베리가 제철이다. 전북도 블로그단이 운영하는 블로그 '전북의 재발견(blog.jb.go.kr)이 이번에 소개할 곳은 블루베리 농가다. 새콤달콤 먹음직스러운 블루베리 농가로 함께 떠나보자.

 

△ 눈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 인기

 

고창에서는 요즘 블루베리 수확으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블루베리 농장에는 직접 수확한 싱싱한 블루베리를 맛보고 싶은 가족 방문객들로 붐빈다. 고창 블루베리는 고창만의 풍부한 햇볕과 바닷바람을 머금은 것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젊은 농부 20명이 고창에 내려와 시작한 이곳은 9년이 지난 지금 알토란 같은 결실을 맺고 있다. 본래 블루베리 묘목이 자라려면, 4~5년이 걸린다. 다 자라봐야 성인의 허리에도 오지 않는 키지만, 열매도 많고 포만감이 느껴지는 알맹이로 매실에 이어 복분자와 함께 귀농인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가족농장으로 커가고 있는 이곳은 누구든 블루베리와 복분자를 맛보고 싶은 이라도 환영한다. 농장 주인은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새로운 삶으로 귀농을 선택했다.

 

"당시 매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는데, 원래 과일도 유행처럼 돌고 도는 것이니 새로운 작물이 필요하다 생각했죠. 블루베리를 주된 재배 작물로 생각해 고창에 내려왔습니다."

 

블루베리는 너무 달지도, 시지도 않은 맛 덕분에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는다. 블루베리는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장내 쌓이는 유해물질을 차단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미네랄과 비타민은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다른 과일과 채소에 비해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아 무리한 다이어트에서 오는 변비도 막아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블루베리는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농장 주인은 "눈이 좋지 않았지만, 블루베리 덕분에 눈이 좋아졌죠. 덕분에 안경을 벗어버릴까 했지만 그렇게 되면 제가 블루베리를 못 따겠더라구요." 솔직한 대답과 호탕한 웃음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곳 농장의 고창 블루베리는 예약직거래로 전량을 소비할만큼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 고창 블루베리 농장에서 한 어린아이가 열매를 맛보며 해맑게 웃고 있다.

△ 블루베리, 가족 농장 아이템으로 '각광'

 

고창은 복분자를 군 대표 과일로 선정해 재배지에 농활 희망자를 보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블루베리는 농활 희망자마저 힘든 상황이어서 수확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때문에 가족농장을 꿈꾸고 있으나 텃밭을 마련하지 못한 이들에게 블루베리 농장을 강력 추천한다. 농가들도 블루베리 수확의 기쁨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한다.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중인 정원식 씨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고창에 내려와 블루베리를 재배하면서 자식 커가는 것을 보는 기쁨처럼 매일매일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고창을 대표할 수 있는 가족농장이 되어 건강과 기쁨을 함께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여름, 수확의 기쁨과 달콤새콤 맛있는 여름휴가를 원한다면 고창 블루베리 농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농부의 마음으로 일년의 노력의 결실을 얻는 수확의 기쁨은 값진 체험이다. 가족과 연인,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블루베리 농장으로 떠나는 보람찬 여름휴가를 '강추'한다.

 

▲ 안정아 전북도 블로그 기자단

 

 

※ 취업 준비생 안정아 씨는 지난해 전북장애인 신문로 활동했으며, 현재 문화관광부 정책단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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