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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벽성대 졸업생, 자격증 취소에 반발

부실대학으로 폐쇄가 확정된 김제 벽성대학의 졸업생들이 자격증 취소에 반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사비리, 부당학위 수여, 대학재정 부실 등을 이유로 최근 벽성대학에 내년 2월까지 학교를 폐쇄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교과부는 감사원의 처분에 따라 이 대학 2006∼2009학번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소하고 2010학번의 자격증은 반려토록 했다.

벽성대 졸업생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교과부가 졸업한 학생들의 자격증까지 취소하려는 것은 이성을 잃은 행정편의주의적 사고"라며 "만약 우려하는 일이 현실로 나타나면 교과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감사원의 처분 내용은 '교과부장관의 지도와 감독하에 학점과 학위 취소에 따른 향후 대응 및 재발방지 방안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피해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며 "자격증 취소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자격증이 취소될 위기에 처한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 동문들이 생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대학을 지도ㆍ관리를 해야 할 교과부가 오히려 자격증 취소라는 비이성적인 행정으로 졸업생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교과부에 ▲자격증 취소 철회 ▲학위 취소 철회 ▲재학생의 인근 학교 편입 등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교 측도 동문들의 자격증 취소를 막기 위해 선처를 부탁하는 의견서 제출과 이의신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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