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한국화)·조해준(다큐멘터리 드로잉)·홍남기(서양화)
재단측은 해마다 연말에 공모하여 다음해 초대작가를 발표해오던 관행을 깨고 올해는 내년 초대작가를 조기에 선정했다. 상반기에 초대전을 개최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우진문화재단은 초대작가 선정을 위해 공모를 실시했으며, 응모한 25명의 작가중 이들 3인을 선택했다. 이번에 선정된 초대작가들은 한국화의 깊이를 더하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변화하는 우리 미술계의 흐름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는 점에 재단측은 주목했다.
선정된 초대작가들은 내년 1월 '제9차 우진해외미술기행-터키10일'에 2012년 초대작가와 함께 초대된다.
한국화가 김남수씨는 현대미술이 현란하게 변모하고 있지만 여전히 꿋꿋하게 먹을 고집하는 작가. 산행을 통해 눈과 손으로 사생하고 산과 대면하면서 받는 영감에 자극을 받아 자유로운 화면을 재구성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본래 한국화 전공인 조해준씨는 2008년 광주비엔날레에서 부친(조동환)과 함께 지역사가 포함된 근현대사를 내용으로한 다큐멘터리 드로잉을 선보여 그해 광주비엔날레 기념작품상을 수상한 작가. 근현대 삶의 편린을 개인 생활사속에서 끄집어내 미술의 한 전시형태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원광대 한국화과 졸업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해외작가 레지던시에도 참여했다.
홍남기씨의 작업은 설치와 드로잉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프린트로 압축된다. 일상의 움직임을 직접 촬영한 뒤 영상들의 프레임별 이미지를 추출해 애니메이션 프레임으로 바꾸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원광대 서양학과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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