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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고 강태기씨 영결식 "하늘에서 아름다운 커튼콜을"

 

지난 12일 별세한 탤런트 겸 연극배우 고(故) 강태기씨의 영결식이 15일 오전 10시30분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정문 앞에서 엄수됐다.

 

배우 임대일(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배우 박정자, 전무송, 최종원, 최주봉을 비롯해 박계배 한국연극협회 전 이사장,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박장렬 서울연극협회장, 정대경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등 연극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한국연극배우협회 반진수 이사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배우 원근희의 조사와 배우 김용선의 조시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배우 원근희는 조사에서 "털에 찔리고 갈기에 채였어도, 이제 무거운 짐 다 내려놓았으니 칭클챙클(말의 재갈) 없는 하늘나라에서 화려하고 멋진 아름다운 커튼콜을 준비하십시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김용선은 최송림 시인이 쓴 조시를 낭독했다. "동숭동 뒷골목 대포집에서도 연극 타령, 연극 연극 연극 밖에 모르던 바보 같은 외길 인생"이라고 고인의 삶을 떠올렸다.

 

40여 분에 걸쳐 진행된 영결식 후 아르코 예술극장과 방송통신대 일대에서 노제가 이어졌다. 고인의 유해는 인천 가족공원 성화원에 안치됐다.

 

황해 출신인 고인은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TBC 공채탤런트 6기로 입사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5년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 등 5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또 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 등을 지내며 연극인의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연극배우협회장 임기를 끝낸 후 공식 활동이 없던 그는 지난 12일 새벽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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