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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도내 최고 '음주·흡연 도시'

【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건강조사】남자 흡연율 50.9%·고위험음주율 17.3% / 걷기 실천 지역차 커…신체활동 개선 필요

도내에서 음주·흡연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군산이 꼽혔다.

 

질병관리본부가 2일 발표한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조율)은 군산 50.9%, 임실 49.5%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익산 37.9%, 전주 38.8%, 진안 39.4%로 낮았다.

 

도내 성인 남성 현재 흡연율은 평균 41.9%로 지역별로 37.9~50.9% 사이에 분포했다. 지난 2009년에서 지난해까지 4년간 41.4~44.4%의 범위였으며 눈에 띄는 변동은 없었다. 전국 평균은 44.7%로 도내와 비슷했다.

 

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차례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역별 월간 음주율도 전주 54.9%, 군산 50.4%로 높았다. 낮은 곳은 김제 36.9%, 진안 40.8%였다. 도내 지역 평균은 48.3%로 36.9~54.9% 사이에 분포했다. 전국 평균은 55.7%로 도내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더불어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은 곳도 군산(17.3%)이었다. 뒤를 이어 장수, 17.2%, 전주시 16.8%였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가운데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차례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낮은 곳은 순창군 9.1%, 익산, 10.5%, 고창군 11.4%의 순서였다. 도내 평균은 14.8%로 9.1~17.3% 사이로 조사됐다. 2009년 13.5%, 2010년 14.2%, 2011년 17.7%로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다소 줄었다. 전국 평균은 16.8%로 도내가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최근 1주일 동안 1차례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걷기 실천율'은 지역별 편차가 컸다. 고창(51.3%), 군산(50.9%)은 높았지만 정읍(24.3%), 완주(22.1%)는 그 반절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내 평균은 36.6%로 전국 41.3%에 비해 낮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흡연율, 음주율 등은 지역간 편차가 있지만 전년과 비슷하거나 전국보다 낮았다"면서도 "운동 및 신체활동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만큼 건강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사업 기획과 수행, 효과 평가에 필요한 건강통계를 만들기 위해 2008년부터 도입했다. 2012년도 조사는 지난해 8~10월 전국 253개 기초자치단체별로 실시했다. 주거용 주택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군·구당 평균 900명씩 도내 1만2418명, 전국 22만7770명을 면접조사했다. 오차범위는 ±3%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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