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는 지난해 54건으로 전년(30건)과 비교해 80.0% 증가했다. 식중독 사고는 2006년 이후 감소 추세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2007년 57건 이래 5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환자 수는 3천185명으로 전년(2천61명)보다 54.5% 늘었다.
지난해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많이 증가한 것은 납품 김치 탓으로 보인다. 학교에 납품한 김치 때문에 발생한 식중독 건수가 16건, 환자 수는 1천201명에 달했다.
전년도인 2011년에는 5월 경기 지역 초·중·고 5개교에서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납품 김치에 의한 사고는 드물었다. 김치로 인한 식중독은 대개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배추를 씻는 데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학교 식중독 사고를 월별로 보면 폭염과 집중호우 직후인 9월에 15건(환자 수 1천162명)으로 가장 많았다. 8월과 11월이 각 6건(267명, 258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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