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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연극으로 만나는 '특별한 일상'

골목길 이상한 세상 '미아' 4일까지 전주 소극장 '판' / 세 여자의 이야기 '지금, 이별 할 때' 11일까지 우진

 

조금은 특별할 것 같은 일이 벌어지는 일상을 담은 뮤지컬과 연극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먼저 일상에서 마주하는 생소한 경험을 그린 창작뮤지컬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추억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4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열리는 창작뮤지컬 '미아'. 극단 '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과 뮤지컬 컴퍼니 '열이'가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세상에 우연히 흘러들어간 미아가 골목길을 한번만 꺾으면 나타나는 이상한 세상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탄력 있는 목소리와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젊은 배우들이 선사하는 신선한 무대, 그리고 소극장뮤지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한 떨림이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조성일씨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상함,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이상할 수도, 내가 이상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일상이 전부, 또는 일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상상을 무대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의 063)232-6788.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도 오는 11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유쾌! 통쾌! 상쾌!'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지금, 이별 할 때'를 선보인다.

 

연극에서 단순, 선정, 연옥이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세 여자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일상과 다를 것이 없다.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작품답게 배우들의 연기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여기저기 곳곳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웃음과 씁쓸한 미소, 눈물이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지난 2008년 5월 첫 공연을 시작, 2009년까지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해마다 앵콜공연으로 이어졌던 이번 공연은 지역연극으로는 최초로 '2009년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국내 우수작'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문의 063)25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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