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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계속되면 개학 늦추기로

도교육청, 학생 건강 우려 학교장 재량 연기 지시

전북지역에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호남제일고가 개학일 연기방침을 밝히는 등 일부 학교들이 개학일을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전북도교육청은 12일 학교장 재량으로 개학 일자를 연기할 수 있음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폭염 등으로 개학 일자를 연기할 경우 고등학교는 도교육청,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지원청으로 보고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당초 14일 개학이 예정됐던 호남제일고는 19일로 개학일을 연기하겠다고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또 일부 학교에서 개학일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학 일자를 변경하는 학교는 개학 전에 결정사항을 전화 및 휴대전화 문자 등 통신 수단을 활용해 학부모·학생들에게 안내해야 한다.

 

주5일 수업제 영향으로 방학 일수가 짧아지면서 조기 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건강상 문제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여름방학 평균 방학 일수는 28.4일에 불과하다. 지난해 27.5일보다 0.9일 길어지는데 그쳤다.

 

개학일을 연기하는 학교는 재량 휴업일 활용이나 겨울방학 일수 조정 등을 통해 모자란 수업시수를 보충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며 "개학 일자 연기 때 학생과 학부모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학교의 개학일은 대부분 20일 전후이며, 전주지역의 경우 솔내고가 13일, 아중중, 해성중, 호남제일고는 14일, 서전주중, 곤지중, 양지중, 우아중, 효정중, 우림중, 성심여중, 상산고, 우석고, 성심여고, 중앙여고, 한일고가 16일에 개학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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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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