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9:0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전주세계소리축제] 아세안축제

10개국 민족예술공연 풍성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13 아세안축제와 만난다. 아시아 10개국의 음악을 만날 수 있어 독립된 아세안축제만으로도 풍성한 볼거리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폴, 태국, 베트남에서 100여명이 공연단이 이번 소리축제에 자국의 전통 민속예술공연을 풀어놓는다.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전시가 보태져 축제를 풍성하게 만든다. (5일 오후 4시/전주 풍남문광장, 6일 오후 6시30분/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놀이마당)

△브루나이 민속춤

브루나이 크다얀 민족의 대표적인 춤인 '쿠라쿠라 댄스'를 관람할 수 있다. 이 춤은 바나나 나무를 두고 거북이와 원숭이가 싸우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 또다른 민속춤인 '알라이 세캅'이 함께 한다. 두 사람이 두 개의 긴 나무 장대 양쪽 끝을 잡고 부딪치는 동안 다른 무용수들이 두 장대 사이에서 넝마를 걸치고 춤을 추는 공연이다. 노래 없이 '사비 고투'라는 타악기의 반주가 인상적이다.

 

△캄보디아 댄스

'크라마 댄스''카다몸 수확댄스'를 선보이는 무대. 크라마 댄스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스카프인 크라마를 주된 소품으로 활용하여 다채로운 동작을 표현한 캄보디아 전통 춤.  카다몸 댄스는 향신료의 일종인 카다몸을 수확하기 전 전통의식행사를 묘사한 춤이다.

 

△인도네시아 댄스와 인형극

▲ 인도네시아 댄스

'찌레본 마스크댄스'는 서부 자바 찌레본지역에서 유래한 탈춤으로 전통 악기의 선율과 함께 섬세한 손동작과 부드러운 움직임이 특징적이다. '브따위 마스크댄스'는 전통악기 합주인 '감방 끄로몽'에 맞춰 생동감 있고 활기찬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전통 그림자 인형극인 '와양 꿀릿'공연에서는 고대 서사시 라마야나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말레이시아 전통공연

남녀가수들이 말레이 즉흥시 '빤뚠'을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주고받는 말레이 전통 노래인 '돈당 사양'과, 과거 왕실행사에서 공연되다 지금은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알라짱궁'춤, 사교행사에서 여러 사람들이 짝을 맞춰 두 박자와 세 박자 음악에 추는 춤인 '조겟 빠항', 말레이시아 전통 결혼식이나 다양한 기념일에 자주 부르는 축가로 내려온 '아낙 뚜빠이'를 만날 수 있다.

 

△필리핀의 마스카라

1980년부터 시작되어 매해 10월 셋째 주 주말에 바콜로드 시에서 개최되는 필리핀 대표축제인 마스카라 축제에서는 웃는 모양의 탈을 쓴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축제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군무를 재현한 공연이다.  웃음을 띤 다양한 색상의 탈과 화려한 무대의상도 감상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전통 춤

'공작춤'은 싱가포르 전통 음악 반주에 공작새의 우아한 몸짓을 리듬감 있게 표현한 춤. '연 춤'은 연날리기의 즐거움을 표현한 활기찬 느낌의 춤이며,'퍼스트 라이트'는 희망과 새로운 약속을 담은 무용이다.

 

△태국 가면 무용극

'프라 라마와 토싸깐의 전투'는 태국 가면 무용극 '콘'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서 왕위쟁탈전을 묘사했다. 콘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라밤 위라차이 링'춤은 원숭이 군대의 전투 전 부대 시찰 장면을 보여준다. '수파나 맛차를 찾아서'는 물고기 왕국의 여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베트남 컨트리 음악

▲ 베트남 소수민족 팀 공연

베트남의 국화인 연꽃을 표현한 컨트리 음악인'베트남 연꽃의 영혼'을 합주로 들려준다.'Love Honeymoon & Mountains'연주에서는 새소리와 바람의 소리를 닮은 베트남 소수민족의 대나무 플루트의 아름다운 선율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대나무를 두 개의 줄에 묶어 만든 악기인 '터릉'의 청명한 음색을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원용 kimwy@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