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9일까지 취약지 집중단속
전북경찰이 최근 3년(2010~2012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음주단속을 강화하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부터 2개월 동안 1482건의 음주운전을 단속했으며, 2011년 같은 기간에는 1557건, 지난해에는 1445건을 단속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0년 8명에서 2011년 4명, 지난해 5명으로 조사됐다.
2010년 대비 2011년 음주운전 단속실적은 5.1% 향상된 반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50% 감소했다. 또 2011년 대비 지난해 음주운전 단속실적은 7.2% 감소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3년간의 자료 분석 결과, 음주단속의 증가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로 나타남에 따라 전북경찰이 음주운전 엄정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내년 1월 29일까지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유흥가,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 418곳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 기간 경찰은 각 경찰서별로 매일 음주단속을 실시하며,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매주 2차례 도내 일제 음주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후신 전북청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과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인만큼 음주운전자들이 버젓이 도로를 활보하지 못하도록 음주운전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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