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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소극장서 생각하는 가족 의미

문화영토 판, '굿, 바이' 내달 5~8일

과연 아름다운 이별이 가능할까? 극단 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이 5일 전주시 경원동 옥성문화센터 내 소극장 판에 뮤지컬‘굿, 바이’를 올린다.

 

고아인 방송작가가 호스피스병원 임시병동에 들어 오면서 그곳에서 서로 아픔을 감싸주며, 그 아픔을 웃음으로 치유하는 것을 보게 된다. 평생 병원을 벗어나지 못한 소녀, 허리가 휘어져라 열심히 일한 아저씨, 참견할 일이 참 많은 아줌마, 평생 글 속에 파묻혀 살던 여작가, 이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정을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무대다.

 

연출을 맡은 안대원씨는 “피를 나눈 가족, 정을 나눈 가족, 어떤 형태의 가족이든 우리의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훈훈함을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이지현 작품, 백민기 각색. 출연진 주동환·주선하·정상택·박혜원·반석·박서희·홍지인. 공연은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저녁 7시30분, 토·일요일은 오후 4시, 관람료는 전 좌석 2만원. 문의 063)232-6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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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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