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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판소리로 부활

기념사업회, 10일 서울국립국악원 공연

“53년 전 들불처럼 일어나 민주주의를 일궜던 그 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잊혀져가는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기며….”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공동대표 강경식·백남해)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민주 횃불을 밝히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창작 판소리 ‘김주열 열사가’ 공연이 바로 그 행사다. 1960년 4.19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분수령이 됐던 그 날의 뜨거운 함성이 소리극으로 재조명되는 자리다.

 

강경식·백남해 공동대표는 “김주열 열사는 53년전에도 17세, 오늘과 내일도 17세, 영원한 민주 횃불이다. 우리 모두가 열사의 민주 횃불을 가슴에 새겨 남북통일과 동서화합의 문을 활짝 열어보자”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에는 이난초 명창과 제자인 임현빈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조선하·김윤선·황의출 남원시립국악단 상임단원, 김태영 국립창극단 고수 등이 출연한다.

 

또 식전행사로 민중가수 박승래 씨가 ‘남원땅에 잠들었네(작곡 한복남·작사 차경철)’를 부를 예정이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월15일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가했다가 시위 중 행방불명 된 후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떠올랐다. 그의 주검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김 열사는 고향인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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