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0:48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경찰
일반기사

경찰, '24시간 장송곡 시위' 임실군민 출석 통보

35사단·군청 인근서 소음 발생 / 장병·공무원 피해…"엄정 대응"

경찰이 임실로 이전한 육군 35사단 인근에서 24시간 동안 장송곡 등을 틀며 소음을 발생시킨 임실 주민에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9일 35사단 인근 소음 시위와 관련해 오모씨(61) 등 2명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1일까지 임실경찰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현재까지 35사단 인근에서 고성능 스피커로 장송곡 등을 24시간 틀어 사단 장병들이 불면증과 우울증 등에 시달리게 하는 등 이 기간동안 임실군청과 임실경찰서 인근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소음을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주민 피해신고 14건이 112에 접수됐으며, 공무원과 군인, 민간인 등 모두 14명이 피해를 호소하며 오씨 등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로 사단 장병 48명의 피해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들 중에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증세가 심각한 상태에 이른 장병도 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35사단 장병, 임실군 공무원, 주민들의 피해상황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하는 한편 출석 요구한 오씨 등 2명 외에도 시위에 적극 가담한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면서 “시민들의 건전한 비판과 감시를 넘어 집회시위 권리를 남용함으로써 공무원들의 정당한 직무수행을 방해하는 악성시위 사범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정원 mkjw96@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