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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D-50, 전북일보 2차 여론조사] 현 교육감 독주 속 ‘합종연횡’ 촉각

다자대결 김승환 우위…2위 다툼 치열 / 양자대결 구도 26.5% 부동층 최대 변수

● 전북도 교육감

 

이번 여론조사는 ‘현재로선 현직 교육감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가 없다’는 그간의 추측과 평가를 재확인시켜줬다.

 

그러면서도 김승환 교육감을 뒤쫓는 2위권 입지자들의 윤곽이 차츰 좁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여론조사는 6월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합종연횡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자대결에서는

   

6명의 교육감 입지자들이 나서는 다자대결에서 김승환 교육감은 43.9%의 지지를 얻었다. 김승환 교육감은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전 계층에서 30~50%대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여성(46.1%), 40대(53.3%), 남원·순창(52.5%), 통합진보당 지지층(52.2%)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승환 교육감의 우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서도 ‘이번 여론조사는 2위권 입지자들의 세불리기 출발점’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신환철 전북대 교수는 14.5%의 지지를 얻으며 김 교육감을 추격하는 모양새다. 신환철 교수의 경우 ‘비(非) 김승환 단일후보’를 내기 위해 출범한 범도민교육감추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독자 행보를 고수하고 있는데도 불구, 지난해 12월 29일 실시했던 본보의 1차 조사(1월 2일 발표)에 이어 2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최근 범도민교육감추대위 후보가 된 이승우 군장대 총장도 10.6%의 지지율을 보였다. 1차 조사에서 3.4%를 보였던 이 총장은 지지율을 3배 가량 끌어올렸다.

 

뒤이어 유홍렬 전 교육위의장이 7.4%, 이미영 전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은 6.7%, 이상휘 전북대 교수는 3.8% 등의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 응답은 13.1%였다.

 

이처럼 치열한 2위 다툼이 두드러지면서 김승환 교육감에 맞서는 나머지 입지자들의 샅바싸움이 앞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은 단일화 및 양자구도 성사여부가 앞으로 전북교육감 선거의 관전포인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자대결 좁혀지면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김승환 교육감과 김 교육감에 맞서는 ‘비(非) 김승환 단일후보’가 맞선다고 해도 “김 교육감이 아직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승환 현 교육감에 맞서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를 성사시켜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2.9%는 김승환 교육감을 선택했다.

 

‘단일후보’는 30.5%로, 김 교육감은 이같은 양자구도에서도 오차범위를 웃도는 12.4%p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육감은 남원·순창(51.5%), 40대(51.7%), 여성(44.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비 김승환 단일후보는 전주(35.4%)와 익산(31.2%), 19·20대(44.5%), 30대(32.2%), 50대(31.0%), 남성(38.0%), 새정치민주연합(33.5%)과 통합진보당(48.0%) 지지층 등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무응답이 26.5%에 달한다는 점에서 부동층의 향배가 교육감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아직은 가능성에 불과한 비 김승환 단일후보가 가시화된다면 단일화 과정에서 커질 수 있는 컨벤션 효과 등에 힘입어 선거 막판에 팽팽한 접전구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6・4 지방선거 D-50, 전북일보 여론조사 통계표 및 설문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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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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