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란, 바닷물의 이동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밀물과 썰물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달과 태양이 지구를 당기는 힘에 의해 ‘조류’가 생기는 것이다. 밀물이 되어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아졌을 때를 ‘만조’, 썰물이 되어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낮아졌을 때를 ‘간조’라 하는데, 이 때의 높이 차를 ‘간만의 차’ 또는 ‘조차’라고 한다.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때를 ‘사리’, 간만의 차가 가장 작을 때는 ‘조금’으로 ‘소조기’라고도 한다. 작은 섬들이 많은 만의 형태로 되어있는 서해안은 만에서 생기는 진동에 물이 쌓이는 효과가 겹치면서 최대 10m가량의 조차를 보이는데,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오늘부터 모레까지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조금)’에 접어든다.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최저 상태가 되면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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