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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보 사건' 경찰 수사 마무리 늦어질 듯

연루자 4명 조사 아직 진행 / "증거 없는 사안 확인 어려워"

수사 대상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가동보 사건’의 경찰 수사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으면 다음 달 초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경찰은 이달 중순께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 사건과 연루된 인물에 대한 경찰 수사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돼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던 인물은 모두 16명이다. 이중 숨진 수사 대상자 2명을 포함해 12명이 형사입건 됐으며, 경찰은 현재 남은 사건 연루자 4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모씨(64) 등 브로커 5명과 충남지역의 한 농어촌공사 직원 이모씨(59) 등 모두 6명이 구속됐으며,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소속 직원 등 공무원 3명과 충북의 한 가동보 설치 업체인 C사 대표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은 C사 상무 신모씨(53)와 전북도청 소속 간부 이모씨(52)도 포함됐다.

 

남아있는 수사 대상자는 강완묵 전 임실군수와 또 다른 브로커 A씨, 타 지역 국토관리청 직원 등 공무원 2명 등 모두 4명이다.

 

현재 경찰은 이들 4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출석요구에 불응한 강 전 군수에 대해 강제 수사 방침을 세웠지만 검찰과의 소환 일정 조율을 이유로 2개월이 다 돼가도록 신병확보를 하지 못하고 있어 애초 경찰이 계획한 사건 마무리 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가동보 사건 관련자는 총 16명으로, 현재 남은 4명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의 수사 범위가 넓고, 의혹만 제기되고 증거가 없는 일부 사안은 확인할 방법이 없어 수사가 쉽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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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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