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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마을장터' 풍남문 나들이

시민·한옥마을 관광객 공략 / 판매전시·체험·공연 등 풍성

전주시 평화2동 주민들의 동네 문화시장 프로젝트인 ‘평화마을장터’가 도심 공략에 나섰다.

 

‘평화마을장터’추진위원회(회장 서진영)는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재밌는 가게, 전주시나눔장터실무협의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평화동마을신문, 평화동시민회, 학산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장터를 차린다고 밝혔다.

 

‘평화마을장터’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생활문화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평화동 지역주민들이 그룹작업을 통해 문화예술상품을 생산·판매하는 동네 문화시장 프로젝트로, 3월까지는 평화동 아파트 단지 등에서 장터를 열어왔다.

 

이번 풍남문 광장 진출은 동네 문화시장의 틀을 벗어나 도심 시민들과 한옥마을 관광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첫 나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평화마을장터의 메인 프로그램인 ‘아트마켓’은 지난해 봄부터 평화동 주민들이 그룹 작업을 통해 기술을 익히며 빚어낸 창작품의 평가 무대. 평화동 주민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냅킨과 뜨개, 북아트, 리본, 매듭, 팰트 등 공예품과 천연비누, 재활용비누, 네일아트 등 다양한 수공품 전시되고 체험 및 판매가 이뤄진다.

 

또한 ‘재활용나눔장터’도 꾸려진다. 각 가정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주민들이 직접 들고 나와 판매도 하고 물물교환하는 공간으로, 어린이와 어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맞춰 문화공연전문 청년기업인 ‘버스커즈 팩토리’가 장터가 열리는 내내 거리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장터 분위기의 흥이 한껏 돋구어질 예정이다.

 

평화마을장터 추진위원회 김해 간사는 “마을장터는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장터와 달리 그룹 작업을 통한 주민간 소통, 그리고 저소득 주민에게 일에 대한 경험과 자신감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아직 동네 밖으로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판매 경험도 쌓을 수 있기 위해 과감히 첫 외출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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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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