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최고기온이 연일 경신되는 가운데 정읍과 고창, 군산이 기상 관측 이래 5월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3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 섭씨 34.7도를 비롯해 무주·정읍 34.1도, 순창·완주 33.1도, 익산 32.8도, 남원 32.7도, 임실 32.5도, 고창 32.2도, 김제 32도, 장수·진안 31.5도, 부안 31.3도, 군산 31.1도 등 모든 지역이 30도를 넘어섰다.
정읍과 고창, 군산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5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기록은 정읍 2008년 33.7도, 고창 2012년 31.8도, 군산 1982년 30.8도등이다.
이 외에도 전주와 임실, 장수, 순창 등이 역대 5월 두번째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무주와 순창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33도를 넘어서면서 한여름에나 발효되는 폭염주의보 수준의 더운 날씨를 보였다.
폭염주의보는 6월부터 9월 사이 33도 이상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기상대는 비 소식이 있는 다음 주 중반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북의 전 지역이 30도를 넘어섰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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