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접놀이보존회, 삼천동 용산마을서 백중합굿
수백년전부터 시작돼 광복후까지 이어진 ‘계룡리합굿’은 한해 농사일을 마치고 상하촌 수개마을이 한자리에 모여 힘과 기예를 겨루며 이내 화합의 대동마당을 이루던 전래문화. 농사일로 쌓인 피로를 씻고, 서로간 생겨난 갈등을 씻어내는 화합과 새출발 의 가치를 담은 민속놀이이다.
보존회는 지난 1998년 3월 창립된 이래, 매년 7월 칠석에 백중주간에 정기전승행사로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는 논농사보다 복숭아, 감, 배 등 원예작물이 주를 이루면서, 전통적으로 논농사가 마쳐지는 백중주간에 맞추지 못하고 이날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마지막김매기인 만두레시연을 비롯하여 상머슴을 놀리는 장원례, 집과 상가에 들어 축원덕담을 건네는 지신밟기, 그리고 참가마을간 영접례, 두레회의, 경연마당, 대동합굿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문화생산자 협동조합과 예비 사회적기업 합굿마을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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