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식중독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대로 겨울철부터 주의해야 하는 식중독이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생존이 가능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연간 식중독 발생 건수 38건 가운데, 절반가량이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추위 때문에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사람 간 감염이 더욱 쉽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한 번 감염됐던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외출이나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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