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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역전마라톤대회] "이변 없다"…군산시 첫날 '거침없는 질주'

2위 정읍·3위 순창 '3초차' 불꽃대결 / 상위권 경쟁 치열 군산시 5연패 발판

출발을 알리는 송하진 도지사의 총성과 동시에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철각들의 뜨거운 레이스가 초겨울을 달궜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6회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18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앞에서 이틀간의 역주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 전주에서 군산까지 52.1km를 6개 소구간으로 나누어 이어달리는 제1구간 1위 팀은 지난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군산시였다. 이로써 군산시는 역전마라톤 5연패 위업 달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군산시 선수들은 각각 1·3소구간에서 1위, 2·5소구에서 2위, 4·6소구에서 3위로 골인하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며 2시간 46분 5초의 기록으로 전주-군산 구간의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군산시를 추격하는 정읍시와 순창군의 경쟁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정읍시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심종섭의 역주에 힘입어 2시간 49분 20초로 군산시에 이어 2위를 마크했으며 순창군도 선수들이 소구간마다 고르게 상위권을 형성하면서 2시간 49분 23초로 정읍시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두 팀과 선두 군산과의 기록 차이는 3분대로 2,3위팀들은 19일 속개되는 남원-전주 제2구간에서 추격전을 계속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2위와 3위인 정읍과 순창의 기록 차이는 불과 3초로 양 팀간의 피말리는 준우승 경쟁도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시간 58분 44초로 4위를 기록한 익산시도 막판 스퍼트로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2시간 59분 4초로 5위를 한 남원시도 남원-전주 구간 선전을 다짐하면서 순위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 제2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18일 전북일보사 앞에서 열린 가운데 서창훈 회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김응권 우석대 총장 등 참석자들이 개회식을 갖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출발에 앞서 오전 9시30분에 전북일보사 앞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백성일 상무·한제욱 이사와 임직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이면우 전북육상경기연맹 부회장, 서정일 전북수영연맹회장,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26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기라성 같은 마라톤 선수들을 배출하고 전북육상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 모두 불굴의 정신으로 힘차게 달려 고장의 명예를 빛내고 마라톤 수준을 한 단계 높여달라”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로 26회를 맞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도내 마라톤과 육상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들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마라톤처럼 전라북도도 미래를 위해 힘차게 뛸 것”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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