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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무용과 교수 논문표절 의혹

연구진실성검증센터, 혐의 제보

전북대 무용과 A교수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연구 부정행위 검증과 고발 전문단체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가 해당 교수의 논문들에서 표절 혐의를 발견, 지난 23일 전북대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센터에서 표절을 문제삼은 A교수의 논문은 4편으로, 그 중 교수 임용과 직결됐던 석사논문도 포함돼 있어 대학 측에서 어떻게 처리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A교수의 1985년 석사논문은 다른 대학 B씨의 석사학위 논문(83년도) 중 ‘춤의 구조’부문 10여 페이지를 그대로 베껴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터 측은 다른 학위자도 이전 문헌에서 표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또 1991년과 1998년 대한무용학회 논문집에 실은 A교수의 두 학술논문도 표절로 센터측은 판단했다. A씨의 91년도 ‘춤사위의 미적구조’와 관련한 논문이 1987년 C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서론·결론 부분을 동일하게 베꼈으며, 이 점에서 명백히 의도적인 표절로 판단된다고 센터는 밝혔다. 96년도 ‘한국 풍물춤’에 관한 논문은 같은 대학 교수의 95년도 논문중 본문의 상당부분을 그대로 베껴 명백한 표절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96년도 한국무용협회 논문집에 게재한 A교수의 논문 역시 연구목적·이론적 배경·결론 등 논문 전반에 걸쳐 이전 발표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센터는 증거 샘플자료를 통해 제시했다.

 

본보는 A교수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A교수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은 이전에도 제기됐으나 학위 대학에서 ‘판독 불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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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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