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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으로 다지는 호·영남 우정

한국시낭송포럼 18일 소리문화관

시에 대한 애정으로 우정을 다지는 행사가 열린다.

 

전북재능시낭송협회(회장 류명희)는 전북도와 전주시 후원으로 오는 18일 오후 7시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소리문화관에서 한국시낭송포럼을 연다.

 

이 행사는 ‘동서공감’을 기치로 한 시낭송 콘서트다. 호·영남의 시낭송가가 모여 정서의 공감과 문화적 교류를 위해 마련한다.

 

이날 국악실내악단 나니레의 공연을 시작으로 판소리가 이어지고, 이기철 시인의 시가 무용 공연과 어우러진다. 지역 소통을 위해를 위해 경남 거창 출신인 이기철 시인의 ‘유리의 나날’, ‘유리를 향하여’, ‘유리에 닿는 길’ 등 유리 연작을 정천모 씨가 낭송한다.

 

시낭송 교류행사는 지난 2013년 11월 전북재능시낭송협회가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이기철 시인의 시를 소재로 한 시낭송 콘서트가 계기였다. 이어 지난해 4월 고군산 열도 장자도에서 이기철 시인을 초청해 호·영남 시낭송가 20여명이 낭송회를 하고 부안 석정문학관을 방문하면서 우정의 싹을 띄웠다.

 

지난해 10월에는 이기철 시인이 머무는 경북 청도군 각북면의 ‘여향예원 시 가꾸는 마을’에서 열린 들꽃축제에서 시낭송행사를 했다. 이어 지난 1월에도 두 지역의 시낭송가 30여명이 경남 거창에서, 지난달 7일에는 이기철 시인과 도내 복효근 시인과 함께 무주 향적봉에서 ‘3월의 봄의 노래하다’라는 주제어로 시낭송회를 했다.

 

류명희 회장은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교류의 노력을 통해 얻어진 결실이다”며 “포럼을 통해 더욱 가까워지고 문화의 꽃이 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능시낭송협회는 매년 정기 사낭송 공연과 지용제, 미당문학제 등 시인 기념사업회의 초청 공연 등을 하고 있다. 서울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12개 광역 단위의 지회를 두고 오프라인 500여명, 온라인 4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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