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0:39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일반기사

메르스 확산 10~11일 고비

평균 잠복기 엿새 정도 / 추가 확진 여부 판가름

▲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화산체육관 곳곳을 소독하고 있다. 안봉주 기자

이번 주 10~11일이 전북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추가 확산 여부를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는 2주이지만, 확진 환자를 접촉한 뒤 평균 6일 정도에 증상이 가장 많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전북도 메르스대책상황실 박철웅 실장은 9일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순창 70대 확진 환자가 지난 4일 순창군 최선영내과의원에서 사람들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진 만큼 평균 잠복기 6일을 고려했을 때 10~11일이 메르스 추가 확산을 판가름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창의 사례뿐만 아니라 김제 50대 확진 환자도 지난 3일 김제 우석병원과 5일 김제 미래영상의학과·한솔내과에서 사람들과 접촉했기 때문에 주말을 앞두고 환자가 얼마나 나오는지에 따라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더 확산할지 판가름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도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2명으로 이들을 포함한 감시 대상자는 병원격리 7명, 자가격리 516명, 능동감시 86명 등 609명이다. 병원격리 7명 가운데 실제 도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김제시·순창군 확진 환자 2명, 병원격리를 원한 자가격리 대상자 1명 등 총 3명이다. 전북에 주소를 둔 나머지 병원격리 4명은 타 시·도 병원에 입원해 있다.

 

감시 대상자의 수가 전날 626명에서 609명으로 감소한 이유는 김제시 병원 접촉자 중복 집계, 병원 예약 후 방문하지 않은 인원 등 41명을 비롯해 감시 기간 만료로 인한 능동감시 해제 1명이 발생한 데 따른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에서 17명을 새로 통보하고, 순창군에서 8명이 자진 신고하는 등 25명이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김제시가 330명으로 가장 많고 순창 210명, 전주 26명, 군산 20명, 남원 8명, 익산 5명, 장수 3명, 무주·부안 각각 2명, 정읍·임실·고창 각각 1명 등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