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5:42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일반기사

전주 메르스 확산 방지…촘촘한 역추적이 관건

60대 남성 8일동안 '공백' / 접촉자 전수 조사 어려워

전주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는 60대 남성이 능동감시 상태로 지낸 나흘, 자가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들의 여드레간의 공백을 메꾸는 촘촘한 추적 조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즉, 숨은 접촉자들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조치하느냐가 메르스 확산 일로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다.

 

1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A(63)씨와 접촉한 120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오전 전주 메르스 감시 대상자는 자가격리 30명을 포함해 40명이었으나, 지난 10일 오후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자가격리 153명을 포함해 158명으로 늘었다. 도내 전체 감시 대상자는 전날 616명에서 734명으로 증가했다.

 

도 보건당국과 전주시 보건소는 지난 3일 A씨가 전주예수병원, 인근 백제약국을 방문한 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역학 조사를 했다. 의사 3명과 간호사 1명, 행정 직원 1명 등 5명이 미열 증세를 보여 1차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접촉 의사들이 진료한 환자, 환자의 보호자 등에 대한 전수 조사가 쉽지 않아 정확한 파악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또 지난달 31일 전주예수병원에서 A씨와 접촉한 92명 가운데 수련의 1명이 발열 증상(37.5℃)을 보여 1차 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발열 증상이 나타난 지난 10일 오전부터 수련의가 진료한 환자들을 역추적하고 있으나 집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