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3일 낮까지 강풍과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2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1일 0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전북 내륙 산간지역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남원 지리산 뱀사골 265mm, 무주 덕유산 덕유봉 167㎜, 고창 63㎜, 부안 63㎜, 남원 44.8mm, 김제 32.5㎜, 전주 12.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북지역에는 13일 오전까지 10~40㎜ 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측됐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13일까지 지리산 등 산간지역에는 많은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국지적으로 돌풍과 강한 비가 예상돼 피해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바다의 물결이 서해남부 먼바다에서 3~7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부 앞바다에서도 1~4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태풍 찬홈은 목포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9m를 유지하며 시속 36㎞의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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