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에 관련 법률안 폐기 요청
속보=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김항술)이 기금운용본부의 기금투자공사화 법안의 철회를 중앙당에 요청하는 등 조기 진화에 나섰다. 이 문제가 더이상 증폭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내년 총선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도당은 지난달 30일, 정희수 의원이 지난 7월 27일 대표 발의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의 폐기를 요청하는 건의안을 중앙당에 보내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당은 건의문을 통해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애초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이었던 LH공사의 경남 이전에 상응한 것으로, 전북도민의 상실감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이 법률(현행법)로서 전북 이전을 확약한 내용"이라며 "해당 법안이 처리돼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가 서울로 변경될 경우 새누리당에 대한 전북도민의 배신감으로 신뢰도와 지지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도당은 또 기금운용본부는 현재 전북혁신도시에 청사를 건립하고 있어 주된 사무소의 서울이전이 가능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이 건의안은 중앙당 대표최고위원실과 원내대표실, 정책위의장실, 사무총장실, 사무국에 전달됐다.
새누리당 도당은 또 김항술 위원장과 당협위원장, 당직자들이 조만간 정희수 의원을 면담헤 전북도민들의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법안 철회를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 법안발의에 동참한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개별 면담을 통해 전북이전의 필연성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철회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김항술 도당위원장은 이와 관련, "기금운용본부가 서울로 간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인데, 야당에서 이를 정약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고 들고 "현재 중앙당 지도부의 해외 일정이 끝나면 조만간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안다"며 "반드시 법안 철회를 이끌어 내겠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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