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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무기력·무능으로 일관"

시의회 이정린 위원장, 노조와 갈등 관련 신상발언

남원시의회 이정린 총무위원장의 신상발언에 대해 남원시 공무원들이 난감해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9일 제2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올 상반기 남원시 정기인사 관련 현안보고 시 촉발된 남원시공무원노조와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신상발언에서 “남원시공무원노조에서 남원시의회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에 대한 경찰의 조사결과가 혐의 없음으로 나왔지만 노조는 항고와 모욕죄 고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써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발목잡기와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행위며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정질의를 통해 ‘합법적이고 건강한 노조활동은 지지하지만 초법적인 노조활동에 대한 남원시의 대응을 시정하라’고 요구했었다”면서 “하지만 남원시는 무기력하고 무능함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원시청 관계자는 “노조의 계속되는 시위에 많은 시민들이 불편해하고 있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라도 하루 속히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하지만 노조와 의회와의 갈등에 시가 사이에 끼어 어떻게 해법을 찾아야 할지 곤혹스럽다”고 난감해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이번 갈등에 대해서는 노조와 의회 간에 풀어야 한다는 게 많은 이들의 생각”이라며 “노조와 의회가 서로 힘겨루기만 할 게 아니라 하루 빨리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남원시공무원노조는 노조이기 이전에 남원시청의 직원”이라며 “직원에 대한 통제는 집행부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남원시공무원노조 사무실에는 3명의 공무원이 휴직도 하지 않은 채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며 “시정질의를 통해 이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했지만 시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한 채 노조에 끌려가고 있어 시의 무능함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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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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