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 남성 모텔 유인·폭력 행사 20대 등 3명 구속·1명 입건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 이들을 협박해서 금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스마트폰 어플 채팅방에서 조건만남 제안에 응해 모텔에 온 김모씨(41)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강도상해)로 현모씨(20)등 3명을 구속하고 A양(1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은 지난 달 26일 오후 4시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모텔에서 스마트폰 어플 채팅방을 통해 사전에 연락이 닿은 김씨를 만났다. 이 때 현씨 등 대기하고 있던 남성 3명이 A양이 있던 모텔 방으로 들이닥쳐 김 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하고 현금 20만원과 휴대전화를 강탈했다.
이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하던 김씨는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씨 일행은 뺑소니, 폭력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던 중 지난 6월 9일부터 지난 달 26일까지 익산, 수원, 용인, 평택, 남양주 등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5회에 걸쳐 모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남성들도 A양과의 성관계가 혐의가 밝혀지면 성매매특별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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