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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역전마라톤 영광의 얼굴] 백도현 군산시 감독 "10연속 우승 대기록 도전하겠다"

지도자상 백도현 군산시 감독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우승이 가능했죠. 10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지난 25일 제2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우승으로 통산 6연패를 이끈 군산시 백도현 감독(50)은 군산의 잘 갖춰진 마라톤 인프라를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백 감독이 역전마라톤 10연패를 목표로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백 감독은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지난해 좋은 기록을 냈던 선수가 빠졌고, 일부 선수는 부상을 안은 채 출전해 걱정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백 감독은 “악조건 속에서도 군산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군산지역에 마라톤 동호인 팀은 14개가 있고 이들은 1년에 한 번씩 자체 대회를 열어 기량을 겨루고 있다. 백 감독은 이들 가운데 실력이 뛰어난 동호인을 선발해 역전마라톤에 출전시키기도 했다.

 

백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주고, 컨디션을 잘 조절해줬다”며 “다음 대회 우승은 물론 10연패에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감독에게 전북역전마라톤은 육상 인생을 함께 한 동지다. 1회 대회(1989년) 때 선수로 참여한 뒤 이후에는 지도자로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역전마라톤에 참여했다.

 

특히 아들인 군산시 백승혁 선수(25)도 대를 이어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백승혁은 제24회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 감독은 “예나 지금이나 전북역전마라톤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육상선수가 다수 배출됐다”며 “엘리트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점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육상 대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전북 출신 유소년 중장거리 육상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보다 많은 대회가 열리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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