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도박·승부조작' 올 체육계 최고 빅뉴스

박인비 골프 그랜드슬램 2위 / 체육기자가 뽑은 10대 뉴스

도박·승부조작·뒷돈 등으로 얼룩진 한국 스포츠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올해 한국 체육계 빅 뉴스로 뽑혔다.

 

연합뉴스가 신문·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5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프로야구 선수의 해외 원정 도박과 프로농구계의 승부조작 및 불법 도박, 프로축구 심판 매수 등 의혹으로스포츠계가 홍역을 앓은 일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 주축 투수인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과 일본에서 활약한 투수 오승환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오점을 남겼다. 프로축구에서는 심판이 특정 구단으로부터 돈을 받아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프로농구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김선형(SK) 등 일부 선수들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제명에서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전창진 전 감독은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로 사실상 퇴출당했다.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및 한국인 2호 명예의 전당 입회 소식이 25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후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금자탑을쌓았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대통합 추진은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 6위까지는 야구가 휩쓸었다.

 

먼저 두산 베어스가 2001년 우승 이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면서 삼성의 통합우승 5연패를 좌절시킨 것이 4위를 꿰찼다.

 

5위는 김인식 감독이 이끈 한국야구가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첫 대회 우승에게 돌아갔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를 앞세운 한국 선수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 러시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성공적인 데뷔는 6위에 자리했다.

 

7위는 수영스타 박태환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은 1·동 5개)도 박탈당한 일이었다.

 

지난 7월 우리나라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금 47·은 32·동 29개(총 108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까지 차지한 것이 8위에 올랐다.

 

김국영이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 육상 100m를 10초16에 뛰어 자신이 가진한국 기록(10초23)을 5년 만에 0.07초 앞당긴 일은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비리와 부패 추문이 확산하자 세계축구계의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회장직 도전 의사를 밝혔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윤리위로부터 6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결국 선거 출마를 포기한 일에 돌아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