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내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7일에는 도내 전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주·군산·익산·완주·김제·임실·정읍·순창·부안·고창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수 7.5㎝를 비롯, 순창 7㎝, 정읍과 무주 5.5㎝ 등 도내 전역에 1㎝~7.5㎝의 눈이 내렸다.
기상지청은 17일 오전까지 도내 내륙지역은 1㎝~5㎝, 서해안 지역은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갑작스레 눈이 많이 내리면서 이날 오후 7시께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순천기점 117㎞ 지점 오르막차로에서 눈이 쌓인 도로를 차량들이 오르지 못하고 잇따라 미끄러지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차량들은 정읍 IC지점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며 10㎞ 이상 차량들이 늘어섰고, 운전자들은 1시간 30분 이상 눈길에서 추위에 떨었다.
운전자 황모씨(51·광주광역시)는 “분명 어제 눈이 많이 내린다고 예보했을 텐데 도로공사 측은 요금만 받고 왜 제설작업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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