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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과 함축, 원형 찾아가는 시

작은詩앗·채송화, 열네번째 동인지 〈메롱〉

‘짧은 시’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동인 ‘작은詩앗·채송화(회장 나기철)’가 열네번째 동인지 <메롱> (고요아침)을 펴냈다.

 

작은詩앗·채송화는 장형화(長形化)·요설화(饒舌化)하는 현대시 흐름에 반해 ‘짧으면서도 읽는 이의 가슴에 한껏 다가가는 서정시’의 본래 모습을 찾아 나선 시 동인. 김길녀(부산) 나기철(제주) 나혜경(전주) 복효근(남원) 오인태(진주) 윤효(서울) 이지엽(서울) 정일근 함순례(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시를 쓰는 9명의 시인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동인지에는 ‘나무’를 주제로 한 동인들의 신작시와 동인들의 문학친구 김영 강연옥 권혁소 김수우 박주하 석성일 오성일 시인의 시가 수록됐다.

 

현대시사에 남을 짧고 단단한 시를 골라 소개하는 ‘한국의 명시’로 정지용 시인의 「구성동(九城洞)」이 소개됐다. 최은묵의 「2초의 오류」, 박성우 시인의 「별」 등 8편은 채송화가 읽은 좋은 시로 이 추천됐다.

 

오탁번 시인의 「오줌길」, 권달웅시인의「앉은뱅이꽃」, 최동호시인의 「동천」도 초대시로 이름을 올렸다.

 

나혜경 시인은 “집중과 함축이라는 시의 원형을 찾아가는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낸 것”이라며 “절제된 언어형식에 구조와 논리, 사유의 체계가 있고, 이야기도 있고, 가락과 그림이 있는 시를 만날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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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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