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 출입차량 소독 강화 / 일시 이동중지 합동단속도
진안군이 김제에서 발생한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김제에서 발생한 구제역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긴급방역에 나섰다.
김제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는 지난 12일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 지난해 7월 정부가 구제역 종식을 선언한 지 반년 만이다.
이에 따라 군은 12일 방역대책회의를 가졌으며 경찰과 일시 이동중지 합동단속 등에 나서고 있다.
또한 김제지역에서 사육된 돼지의 진안 유입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에 돼지 구입의 자제 및 축산농가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으며, 2개 공동방제단, 광역방제기 등 보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방역 해제 시까지 소규모 농가와 취약지역에 대한 일제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방접종과 소독약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 3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진안지역에서는 29개 농가가 6만3000마리의 돼지를, 329개 농가가 7190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김제 양돈농가에서 유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축산 관계자나 차량이 상호 왕래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농가들에 대한 예찰을 집중 실시하고 주변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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