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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학 올 등록금 동결 가닥

전북대·원광대·군산대 등 잇따라 동결

교육부가 올 대학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을 1.7%로 제시한 가운데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속속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고 있다. 정부가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에 등록금 인하율을 반영해 사실상 대학 등록금을 통제·압박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16학년도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대학은 지난 2009년 이후 올해로 8년째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하지만 대학원의 경우 학부와는 달리 올 등록금을 1.7%(법학전문대학원은 1.0%) 인상하기로 했다.

 

원광대도 지난 15일 교직원과 학생·외부인사 등이 참여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올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군산대는 지난 6일 일찌감치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원광대와 군산대도 지난 2009년 이후 등록금을 올리지 않고 인하하거나 동결해왔다.

 

신입생 등록 일정을 앞두고 우석대와 전주대 등도 조만간 올 등록금을 책정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사실상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에 따라 대학 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등록금 인상 상한선을 1.7%로 제시한데다 조금만 올려도 각종 재정지원사업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돼 올해도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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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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