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6:5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전북교육청 청렴도 회복 '팔 걷는다'

권익위 평가서 외부 청렴도 하락세 '위기감' / 3개 TF팀 구성…내달까지 대책 마련키로

전북도교육청이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순위가 소폭 떨어진 데 대한 반성 차원이다.

 

도교육청은 20일 총괄팀·외부 청렴도 개선팀·내부 청렴도 개선팀 등 3개의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 청렴도 향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TF 팀은 각 분야 별 청렴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되며,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총괄팀이 지난 15일 먼저 출범했으며, 외부팀과 내부팀은 각 분과 별로 20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외부팀은 공사관리·학교급식·현장체험학습·운동부·방과후학교 등 5가지 분야로 나뉘며, 내부팀도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여기에 ‘정책고객평가’ 분야를 합해 총 10개 팀이 활동할 계획이다.

 

각 분야 별로 10명 내외로 이뤄질 예정이며, 도교육청은 오는 주말까지 인원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도교육청 직원과 해당 분야 전문가, 노동조합 및 관계자 등이 포함되며, 학교 운동부 등 일부 분야에는 학부모도 포함된다.

 

도교육청이 이처럼 TF 팀을 구성해 청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은, 도교육청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5위를 기록했다.

 

특히 공사관리와 학교급식·운동부·방과후학교·현장체험학습 등이 대상인 ‘외부 청렴도’부문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7.90점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7.85점, 2014년에는 7.83점으로 점수가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7.59점을 기록,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0위에 불과한 초라한 성적을 냈다.

 

앞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지난달 14일 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 ‘외부청렴도’에서 취약점이 분명하다”면서 특히 학교 운동부의 문제를 언급했다.

 

당시 김 교육감은 “반복해서 청렴 관련 문제점이 지적되면 해당 팀(운동부) 해체도 가능케 하는 ‘옐로카드-레드카드’ 제도 도입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강경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목표는 물론 청렴도 평가 1위다”면서 “점수로 목표를 잡기보다는,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교육청 행정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